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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ACTIVE ONLINE EXHIBITION

전시 컨셉과 온라인 작품 구매 안내
그릇은 음식을 담는 도구이면서, 흙과 불이 지나간 시간을 담는 작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전시 〈흙이 머문 자리〉는 사발과 접시, 항아리처럼 일상에서 익숙하게 마주하는 다섯 점의 도자기를 통해 손으로 빚은 형태의 아름다움과 유약이 만들어내는 우연한 표정을 살펴봅니다. 반듯하게 정돈되지 않은 가장자리, 표면에 남은 작은 철점, 유약의 흐름과 미세한 균열은 작품마다 서로 다른 시간을 드러냅니다. 완벽하게 동일한 형태를 반복하기보다 흙이 가진 성질을 받아들이고, 불이 남긴 결과를 작품의 일부로 품었습니다. 각각의 작품은 화려하게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조용히 주변의 빛과 공간을 받아들입니다. 관람자는 그릇의 안과 밖, 비어 있는 공간과 단단한 표면을 바라보며 평범한 생활도구 안에 머물러 있던 고요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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